경북과학대학,몽골 IIEB에 컴퓨터 50대 기증
경북과학대학(학장 전동흔)은 지난 10일 몽골 협력대학교인 IIEB(Institute of International Economics and Business)에 컴퓨터(50대)와 컴퓨터 테이블(30개)를 기증했다.
현지 대학교와의 교류는 지난해 6월 이 대학 교직원 100여명이`몽골 800주년 기념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면서 몽골정부로 표창과 훈장이 이어졌으며, 자연스럽게 현지 대학교와 교류협정이 체결됐다.
이후 지속적인 왕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지난 7월 경북과학대학 전동흔 학장은 보직처장들과 함께 협력대학교를 방문했으며, 그때 둘러본 현지 대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은 경북과학대학의 지원으로 이어졌다. 최근 교내 교육환경개선의 일환으로 기존 컴퓨터를 세대 교체한 경북과학대학은 교체 후 발생한 기존 컴퓨터를 몽골 협력대학에 기증의사를 밝히게 되었고, 현지 대학교에서도 감사의 회신과 동시에 내년에 한국어과 개설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국경을 뛰어넘는 대학 간의 상호이해와 교류는 내년 몽골에 `한국어과 개설(예정)’이라는 값진 계기를 만들어 내었다. 이번 경북과학대학의 기증품(컴퓨터·컴퓨터 테이블)은 육상과 해로를 이용한 장기간(1개월 이상)의 수송 코스로 준비기간만 무려 1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포장을 담당한 손진현교수(포장·디자인계열)는 “전기·전자제품의 경우는 기온 차에서 민감한 제품으로 방습과 완충에 각별히 신경을 썼으며, 특히 재학생들의 실습교육의 효과와 대학의 경비절감(200만원 소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장·디자인계열 재학생 18명이 국제물류규격에 맞춰 2일간 포장을 한, 이번 기증품은 콘테이너에 실려 내년1월 중순에 몽골 수도(울란바트로)에 위치한 협력대학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칠곡/박명규기자 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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