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횡단철도 건설하라”
  • 이희원기자
“동서횡단철도 건설하라”
  • 이희원기자
  • 승인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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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충남·충북 12개 시·군 ‘한목소리’
영주시, 국회에 공동건의문 전달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촉구
남북 종단 구축 철도망 보완
동서 2시간대 고속철도 연결
각종 산업클러스터·관광자원
국제교통 물류네트워크 구축
지역 균형발전 지렛대 기대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중부권 도시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경북·충남·충북 등 3개도 12개 시군(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에 걸쳐 총연장 330㎞를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16일 국회를 찾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가장 먼저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공동건의문에는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반드시 건설해야 하며, 국토부에서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영주시를 시작으로 울진군, 충남 천안시가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경북·충남·충북 3개 도 9개 시군도 참여할 계획이다.

3개도 12개 시·군은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철도 최상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 협력체회의를 통해 공동건의문을 작성했고 이어 지난 9월부터 청와대, 국토교통부, 국회를 연이어 방문해 지역의 목소리를 한뜻으로 전달했다.

‘철도를 통해 한반도의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다’는 구상은 지난 2016년 중부권 12개 시·군을 모이게 한 힘이 됐으며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에도 반영된 것이다. 또 지난 2018년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기에 이르렀고, 일부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라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국가 철도 대부분이 남북의 종단으로 구축된 현재의 철도 교통망을 보완해 한반도 중부권을 2시간대 고속철도를 통해 연결하게 되면 동해안과 서해안에 위치한 다양한 산업클러스터, 관광자원, 국제교통 물류네트워크가 연결돼 서울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제2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은 지역균형발전의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구간이 반영됐던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드시 지역의 염원이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 단위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웠고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다음달부터 공청회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중 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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