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증가세 반전 기대
외국인의 국내 관광 성수기인 10월에 외국인 여행 입국자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면서 일반여행수입이 3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일반여행수입이 2년 연속 감소세에서 탈피, 3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일반여행수입은 5억631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4.0% 늘었다.
이는 같은 10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00년 10월의 5억7520만달러 이후 7년만에 최고치에 해당하며 다른 달까지 포함할 경우 2003년 12월의 5억8320만달러 이후 46개월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이처럼 일반여행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10월중 외국관광객 입국자수가 64만6000명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수학여행단과 기업인 단체객 등이 크게 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일본관광객 입국자수가 10월에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중국과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여행자의 입국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1~10월 기준으로 일반여행수입은 46억42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5.3%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일반여행수입은 2년연속 감소세에서 탈피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일반여행수입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68억7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후 원.달러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2003년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발발로 동아시아 전역의 관광산업이 막대한 타격을 입으면서 일반여행수입이 53억4천만달러로 하락했다.
2004년에는 기저효과로 60억5000만달러로 반등했지만 2005년 57억9000만달러, 2006년 52억9000만달러로 내리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피, 3년만에 일반여행수입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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