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도산서원
고유제·공연 등 추모행사
학문 성과 조명 대중 강연
연극·낭독 등 공연 진행도
고유제·공연 등 추모행사
학문 성과 조명 대중 강연
연극·낭독 등 공연 진행도
퇴계 이황 서세 450주년을 맞이해 한국국학진흥원과 도산서원은 퇴계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의미와 교훈을 조명하기 위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군자유종(君子有終), 세상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퇴계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마지막으로 스승을 뵙고 물러나온 제자들이 주역점을 쳐서 얻은 겸괘(謙卦)의 괘사에서 따온 것으로 평생 공경스러움(敬)과 겸손함(謙)으로 자신의 완성을 추구한 한 군자의 죽음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려는 행사의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퇴계종택 사당과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올려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 안동시민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추모강연과 함께 공연과 전시가 이틀간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퇴계의 학문적 성과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아닌 대중강연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봄부터 강연자들이 함께 모여 강연구상을 발표 토론해왔으며 강연의 주된 소재를 편지, 시, 글씨 등 만년의 퇴계가 남긴 1차 자료에서 발굴하고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해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강연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합창, 시창(詩唱), 연극, 낭독 등의 관련 공연을 강연 전후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행사와 별도로 지난 24일 부설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선비의 죽음’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막해 5개월 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별도코너로 퇴계의 만년과 죽음 그리고 그 영향에 관련된 유물전시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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