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총, 전국 348개 기업 대상 조사
내수·수출 호조…차기 정부 기대 요인
국내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절반 가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4%대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전국 34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4%대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48.3%였고 5%대도 23.3%에 달해 내년 우리 경제가 4~5%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71.6%에 이르렀다.
내년 성장률이 3% 이하라는 전망은 27.6%로 작년 같은 조사때의 48.8%에 비해 감소하고, 5% 이상이라는 기대는 6.4%에서 24.2%로 크게 늘어나 전반적으로 낙관론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이같이 기업의 전망이 크게 개선된 것은 내수회복 기대와 수출 호조 등의 요인에다가 대부분 대선 후보들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요 기치로 표방한데 따라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답변이 33.6%로 축소할 것이라는 답변(20.3%)보다 많았고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도 32.3%로 줄이겠다는 곳(17.9%)보다 많았다.
차기 정부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기업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답이 58.3%로 가장 많았고 물가안정화 정책을 통한 생활안정이 11.3%였으며 세금감면을 통한 국민부담 경감(10.4%), 사회안전망 확충(9.6%)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차기 정부에서 개혁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 공공부문이라는 지적이 59.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노동정책 방향은 정규직 과보호 해소 등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40.5%), 근로자 직업능력 개발 강화(30.2%), 현 수준에서 법과 원칙으로 대응(16.4%) 등이 제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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