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구감소율 ‘전국 2위’
중학교 통합해 교직원 줄고
관광업계 직원 감소 큰 원인
군, 출산장려금 2배로 확대
주소 갖기 운동 대대적 홍보
울릉군의 지난해 인구감소율이 경기도 광명시에 이어 26일 기준 전국 2위를 기록하자 군은 올해부터 인구늘리기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중학교 통합해 교직원 줄고
관광업계 직원 감소 큰 원인
군, 출산장려금 2배로 확대
주소 갖기 운동 대대적 홍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감소율이 광명시 6.0%, 울릉군이 5.6%를 기록했다. 울릉군 인구는 2019년 9617명에서 2020년 9077명으로 540명이 감소됐다.
지난해 울릉군 지역 인구가 감소한 큰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여행업, 식당, 숙박업소 종업원 감소에 이어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통합중학교로 조정하면서 교직원 감소가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울릉군은 인구증가 정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출산장려금을 두 배로 확대해 첫째아 680만원, 둘째아 1160만원, 셋째아 2600만원의 출산금을 올려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 고장 내주소 갖기를 주제로 전입홍보, 울릉군 실거주자 전입 안내, 귀농인 소득증대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울릉군의 인구증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예상이다. 증가 요인은 울릉(사동)항 제2단계 공사 준공으로 해군부대(군함 병력 등 포함), 해양경찰서(경비함 경력포함)신설, 울릉소방서유치로 인구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울릉경비대(독도)의 많은 의무경찰들이 일반 경찰로 바뀐다. 따라서 의경이 제대하면 일반경찰관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족까지 상주할 경우 실거주지 주소를 옮겨야하기 때문에 인구수는 계속 늘어난다는 것.
특히 올해부터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시작될 경우 공항관리 전문인력 등이 장기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해 인구감소는 일시적 현상이며 앞으로 해양경찰서, 소방서 등 기관 유치를 통해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지원대책을 마련해 인구 늘리기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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