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지난해 119구급대는 276만6069건 출동해 162만1804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는 하루 평균 7578건을 출동해 4434명을 이송했다. 10년전보다 출동건수는 36%(73만1770건), 이송인원은 11.6%(16만7982건)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도 대비 출동건수는 5.6%(16만3925건), 이송인원 12.8%(23만8267건)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구급이송환자는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4대 중증응급환자 이송건이 전년도보다 4%(1만767명) 증가했다. 특히 뇌혈관질환자 이송건은 26.8%(2만3066명) 증가했다.
이송된 4대 중증응급환자의 질환 비율은 심혈관계질환 44.2%(12만3000명), 뇌혈관계질환 39.2%(10만9051명), 심정지 11.4%(3만1649명), 중증외상 5.3%(1만47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하루의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 8~11시가 27만8714명(17.2%)으로 가장 많은 반면 활동 빈도가 적은 새벽 3~6시가 10만8573명(6.7%)으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60대 26만7720명(16.5%), 50대 26만2090명(16.2%), 70대 26만1855명(16.1%)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질병환자가 103만321명(6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등 외상성 손상환자 52만79명(32.1%),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환자 4만799명(2.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상성 손상환자의 사고원인은 낙상이 37.3%(19만38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35%(18만2131명), 열상 7%(3만6521명), 상해 6.1%(3만17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전문교육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 확대의 제도화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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