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농정과(과장 배영철)는 소 사육농가의 최대 위협요소로 작용하는 브루셀라병 방역을 위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새해부터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한육우 암소에만 국한됐던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 휴대의무가 내년 1월부터 거세 수소와 착유우를 제외한 모든 소에 확대 적용되고 증명서 유효기간도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군은 소 사육농가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가축방역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가축시장 및 도축장으로 출하예정인 농가는 채혈검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사전에 검사신청을 할 것을 주문하고 농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3년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수의 등 채혈요원의 교육과 착유우를 제외한 암소 전두수에 대한 정기검사 및 브루셀라병 검사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도축상황을 상시 입력함으로써 사육, 이동, 도축까지 관리가 가능한 `쇠고기 이력추적제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검사대상 확대로 인한 채혈·보정 인력 및 예산확보 등 소 브루셀라병 근절에 발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정경훈 군 축산담당은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는 무엇보다도 사육농가의 의지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축사주변 소독실시와 거래시 검사증명서 확인은 물론 가급적 발병지역에서의 소구입을 자제도록 농가에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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