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올 첫‘동해안더비’ 화끈한 축구… 골잔치 예고
  • 나영조기자
포항-울산 올 첫‘동해안더비’ 화끈한 축구… 골잔치 예고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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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4시30분 스틸야드
김기동·홍명보 지략대결 관심
포항스틸러스가 잘 나가는 울산을 홈으로 불러 ‘동해안더비’를 펼친다.

포항은 내일(13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질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울산전에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포항의 김기동과 울산 홍명보 감독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던 레전드로 선수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지략대결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168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둔 포항 김기동 감독은 “울산만 만나면 뭔가 모르게 선수들이 기운이 넘친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울산의 발목을 잡은만큼 이번에도 화끈한 공격축구로 울산을 초토화시키겠다”고 큰소리 쳤다.

반면 울산 홍명보 감독은 “포항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팀이다. 원정 벤치에 앉으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 울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동해안더비’는 동해를 끼고 있는 전통의 명가 포항과 울산의 맞대결로, 이날 대결은 올 시즌 첫 ‘동해안더비’다. 홈팀 포항은 이번 시즌 2승1패(승점6)를 기록 중이고, 울산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팀은 11일 열린 ‘동해안더비 미디어데이’ 화상 기자회견에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포항의 신진호는 “동해안더비에선 무승부는 없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많은 득점이 터지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울산의 원두재는 “많은 골이 터져야 팬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포항을 3-0으로 이기고 4연승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울산은 지난 시즌 결정적인 승부처마다 포항에 패해 결과적으로는 리그 우승까지 놓쳤던 아픈 기억이 있고 포항으로선 우승문턱의 울산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는 팀으로 울산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포항팬들이 지난 10일 비록 제주에게 졌지만 울산만큼은 꼭 잡아달라고 하더라. 그만큼 이겨야 할 경기다. 꼭 잡겠다”고 필승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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