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중 끊김 오류 최다
‘EBS 온라인클래스’ 화상수업 사전점검에서 오류발생 비율이 25%를 넘겼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학을 앞둔 지난달 24일 개발업체들로 구성된 ‘GS ITM 컨소시엄’은 쌍방향 화상수업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교육당국은 올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하도록 지난해부터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교원 총 1120명이 참여했다.
이 사점전검 결과를 보면 화상수업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교원은 292명(26.1%)으로 나왔다.
접속이 원활하다는 교원은 828명(74.9%)이다. 오류 발생 유형츤 ‘사용 중 끊김’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112명은 ‘그 외 오류’로 분류됐다.
개발업체 측은 전문가 의견으로 “사용자 불편사항 및 미숙지, 환경 등에 의한 서비스 사용 불편으로 판단될 수 있다”면서 “서비스 사용법 숙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시범서비스 개통 기간에도 오류 건수가 총 300건으로 나왔다.
개발업체 측은 오류 유형을 교사 권한 오류, 교육청별 데이터 연동 오류, 서비스 정책 오류, 신규 기능 등에 대한 사용성 미흡, 로그인 및 회원인증 오류 발생 등 5가지로 나눴다.
4가지 유형의 오류는 해결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개학 이후에도 강좌 불러오기와 학습 이력관리 등에서 오류 사례가 나타나면서 현장 교사 사이에서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플랫폼 오류에 대한 책임과 민원이 모두 학교와 교사들이 받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교사가 뒷수습 하는 무책임 행정을 중단하고 직접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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