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포항) 환경비전 선포·실천 다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환경개선 사업으로 청정 제철소 구현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 공장에서 발생되는 매연과 먼지, 원료야드와 도로의 비산먼지, 냄새오염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까지 1400억원을 투자해 `선강지역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제철소내 대기환경을 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야심찬 환경개선이다.
이에 따라 선강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포항시내보다 깨끗한 45㎍/㎥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내년까지 660여대의 고성능 먼지 포집장치가 설치된 굴뚝에 포스코 고유기술인 저온플라즈마를 이용한 청정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선강지역 전 도로구간에 도로 살수라인 설치를, 원료야드에는 기상상태와 연계한 자동 살수시스템을 도입하고 총 570m에 이르는 방진망도 설치키로 했다.
회사는 환경개선 사업을 위해 선강지역 미세먼지 저감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산하에 제선, 화성, 제강, 파이넥스, 대기 등 5개팀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는 이같은 계획 아래 26일 회사 관계자와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철소의 대기환경을 국내 청정지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실천의지를 강조하는 `포항제철소 환경비전 선포 및 실천 다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직원들은 △지역의 청정 대기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환경관리 수준 향상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최적기술 적극 활용 △푸른 포항, 맑은 제철소 실현에 전직원 동참 △숲속의 제철소 구현 등 5개항의 실천을 다짐했다.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는 창사 이후 지금까지 환경개선 사업에 1조4600억원, 환경설비 운영에 연간 3500억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제철소로 자부하고 있다”며 “2009년까지 대기환경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청정 제철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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