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는 것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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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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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형외과 수험생들로 `북적’
수술 환자 작년比 20% ↑
외모지상주의 부작용 우려


 고3 수험생에게 수능시험과 대학입학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고등학교 졸업식도 있겠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바로 성형수술이다.
 최근 포항지역에 수능이 끝난 이후 대학생활을 기대하는 고3 수험생들의 성형외과행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다 예쁜 외모로 거듭나 대학생활의 자신감을 찾으려는 수험생들의 성형수술 열풍이 불고 있다.
 8일 포항지역 의료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후부터 성형외과에 쌍거풀이나 코 수술 등에 대한 성형문의 전화가 하루 10~15건 정도에 이르며 하루 수술하는 수험생 환자도 2~3명 가량으로 지난 해보다 15~20% 증가했다.
 시술은 눈과 코 그리고 턱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고3 수험생 사이에서 성형수술 바람이 부는 이유는 외모지상주의의 영향 때문이다. 다가 올 졸업식이나 대학입학식에서 당당하고 싶은 욕구와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다.
 지난 수능시험을 치른 포항지역 A고 이모양은 “친구들과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직접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며 “요즘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성형수술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자녀의 고교졸업이나 대학입학선물로 성형수술을 해주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성형외과 발길이 줄을 잇는 이유중에 하나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성형수술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포항 B성형외과 관계자는 “자신감을 가지기 위한 교정차원의 성형은 필요하지만 수술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따를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의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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