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사실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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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사실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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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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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단일후보 플랫폼 이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사실상 결렬됐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합의문을 발표하고 “양당 실무협상단은 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첫 회의를 시작한지 한달여 만의 종료 선언이다.

양당은 이날까지 협상을 진행해 △당 재정 및 사무처 인력·당원 승계 △당 기구 구성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 그러나 당명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변경을,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을 유지하고 대선후보 결정 후 후보에게 일임하자는 입장으로 이견을 보였다. 또 야권 대통령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 국민의당은 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양당 대표간 회동을 통해 논의하자고 역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가동 중인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국민의당이 합류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함께 토론하자고도 했다. 차별금지위원회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이 당규제정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을 선언하면서 더 큰 ‘2번’을 외쳤고 그래서 주호영 전 대표와 만나서 합당 실무 논의를 마무리했다”며 “그런데 지금에 와서 통합을 위한 합당이라고 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장인 권은희 의원은 통화에서 “양당 합당 협상은 결렬됐다”며 “더는 협상단간 만남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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