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낙후된 백두대간 산림치유 메카’육성
국비(500억)등 4천억 투자
경북도는 침체된 경북 북부지역에 신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백두대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숲과 의료를 결합하는 `국립산림테라피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사업 시행과 관련, 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개년에 걸쳐 국비 500억원을 투자하여 연구·교육관련시설 등 기반조성을 국가사업으로 우선 추진한다.
이어 민자사업으로 숲치유병원, 산림팬션단지 등을 조성하는 등 총 4000억원을 투자해 경북의 청정 백두대간지역을 세계적인 산림치유의 메카로 만든다.
도는 국민여론조사에서 `산을 찾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건강유지,치료목적으로 숲을 활용한다’면서, Bio-Philla가설(인간의 유전자 속에 자연을 사랑하고 의존하려는 인자가 각인되어 있다)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 교류할 때 비로소 참된 인간성의 구현이 가능함을 제시했다.
숲에는 건강관련 물질인 음이온과 테르펜, 피톤치드가 발생하며, 이를 마시면 인체건강이 증진되고, 체내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농도가 높아지는 코티졸이 숲 속에서는 현저하게 감소하여, 도시인의 스트레스 치유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또 숲 속에는 일상과는 다른 천연적 인자(물소리, 숲 냄새 등)가 오감을 자극하며, 산의 오르막 내리막에 의한 자연스러운 운동효과가 있다는 등 산림이 가지는 치유의 효과가 현대인의 심신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연구결과가 밝혀짐에 따라 의료보건 목적의 산림휴양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오염에 의한 다양한 질병이 늘어나면서 산림에 의한 치유 효과가 크게 부상되고 있다.
따라서 산림테라피의 효과가 특히 예방효과에 탁월한 점으로 미루어 국민건강과 의료비 절감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의 수가 94만2천명으로 추산,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2조150억원으로 추계) 된다.
경북 북부 내륙권의 경북 백두대간지역은 생약·한방자원의 보고로써 전국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구에는 한방산업진흥원, 한방자원산업화단지, 한의학대학교 및 한의학 대학병원 등의 한의학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산림에 의한 자연치료법과 결합하면 대안의료체계로서의 산림테라피 분야를 발전시킬 잠재적 역량이 확보되어 있다. /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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