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억 들여 2024년 8월 완공… “시설물 안전성 확보”
지난해 태풍 피해로 손상된 경북 울릉군 항만시설 ‘남양항’에 대한 복구공사가 시작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부터 남양항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국가어항인 남양항은 지난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남방파제 100m에 걸쳐 상부 시설물인 콘크리트와 테트라포트(TTP)가 유실·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항만당국은 해당 방파제에 대해 응급 복구공사를 진행해오다 이번 복구공사에 예산 182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포항해수청은 복구공사에 사용할 TTP 크기를 기존 40t급에서 64t급으로 상향했다.이는 최근 기후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고, 파도도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것.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남양항 복구공사를 추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여기동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남양항 남방파제 복구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자연재해 예방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로 어업활동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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