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 김무진기자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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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20년 이상 직원 대상
급변하는 유통 환경 대응
효율적 인력구조 개편 차원
롯데쇼핑의 주력 사업부인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3일 사내 게시판에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전체 4700여명 직원 가운데 40%인 2000여명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 조건으로 임금 24개월치 및 위로금 3000만원, 최대 3200만원의 자녀 학자금 지급을 내걸었다. 희망퇴직 지원자에게 재취업 교육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또 희망퇴직 지원자에게 11월 한 달간 ‘리스타트 휴가’로 불리는 유급휴가를 제공할 계획이다. 4개월 간 재취업 교육과 취업알선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진로설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재무·건강·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바뀐 유통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한 데 현재 적체된 인적 구조로는 개선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순환 차원에서 첫 희망퇴직을 진행키로 했다”며 “조직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희망퇴직이 이뤄졌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월 25년 이상 근무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데 이어 올 2월에는 롯데마트가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10년차 이상 직원, 롯데아사히주류도 희망퇴직 신청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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