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번주가 최대 고비” 확산세 차단 총력전
  • 김무진기자
대구시 “이번주가 최대 고비” 확산세 차단 총력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9.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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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외국인 커뮤니티·종교시설·다중이용시설 등 집중 점검
권영진 시장, 각 구·군에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점검 강화 요청
추석 연휴 이후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하자 대구시가 확산세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 대구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리자 이번 한 주가 추석 이후 매서운 코로나 급증세 차단의 최대 고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추석 이후 코로나 확산세 차단에 방역역량을 총동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커뮤니티와 외부에서 유입된 감염이 요양시설,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지역사회 전방위적 확산을 막기 위해 분야별 방역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또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구청장 및 군수에게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 강화에 각 구·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요양(복지)시설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주 동안 PCR 전수검사를 하고, 방문요양사 1만4000여명에 대해서도 건강보험공단과 협조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결혼식장에 대해서는 내달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특별 방역점검을 벌이고, 오는 30일에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결혼식장 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종교시설의 경우 1588곳 중 위험도가 높은 750곳은 26일 1차 점검에 나섰고, 이외 시설은 29일까지 전수 점검을 한다.

체육시설은 2893곳 중 위험도가 높은 1764곳은 27일부터 현장 점검을 시작하는 한편 태권도협회 등 72개 종목 단체에는 철저한 자율방역을 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최근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목욕장업의 경우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PCR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또 시와 각 구·군 합동으로 지역 내 241곳 목욕장업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 및 위생 관련 단체 등 민간이 주도하는 특별 자율방역도 벌인다.

특히 최근 베트남 근로자 등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이 자주 찾는 (전용)식당, 식료품점, 유흥시설 등 243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기업체에서 일하는 최근 확진자 다수 발생 국적 근로자에 대해서는 27일부터 PCR 검사를 받도록 해 음성일 경우에만 출근토록 조치했다. 직업소개소 및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음성일 경우에만 일할 수 있도록 강력 권고했다.

이밖에도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등 검사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고위험시설·지역 방문 시 선제 검사, 약간의 의심 증상이라도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은 물론 사적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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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2021-09-27 08: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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