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개막돼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이 대회는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를 경유, 항해거리 448㎞에 달하는 오션 레이스로 국내 최장거리 요트대회다.

8개국에서 요트 30여 척,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회가 진행돼 선수 및 관계자 전원 PCR 검사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는 등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로 행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한된 인원이 참석해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플라이보드와 환상적인 조명 연출로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참가자들이 위로 받는 시간이 됐다.

코리아컵 조직위원회 이부형 조직위원장은 “13년째 이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제대회 면모를 제대로 갖춰 우리나라 동해와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 협조해 주신 울진군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