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대구과학대, 작년보다 상승
 
 
　대구권 전문대학이 2008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반면 취업선호 학과는 여전히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이공대와 대구과학대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높았다.
　16개 지역 전문대학에 따르면 567명을 모집하는 대구보건대는 6024명이 지원, 10.6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 11.1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수시전형(수시 1학기 15.5:1, 수시2학기 5.8:1)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이어갔다.
　또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402명이 지원, 수시 모집 378명을 포함해 2008학년도 입학전형에 모두 780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 이른바 학력 U턴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계명문화대는 모집인원 265명에 1999명 지원,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의 9.2대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영진전문대도 425명 모집에 4070명이 지원, 평균 9.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평균 경쟁률 11.1대1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대구산업정보대도 모집정원 291명 모집에 1526명이 지원해 5.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대학도 있다.
　244명을 모집하는 영남이공대의 경우 3294명이 지원, 1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10.5대1)보다 경쟁률이 향상됐고, 대구과학대도 417명 모집에 2730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6.54대1(모집 478명, 지원 2503명, 경쟁률 5.2대1)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다.
　영남이공대학 신현준 입학처장은 “정시모집에는 대부분 인문계고 졸업자가 많은 편이라 전문대학의 입장에서는 큰 기대를 못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