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엑스코, 실속있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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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엑스코, 실속있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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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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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확장 컨셉 “외관보단 기능”…2011년 6월까지 준공
세계적 행사 유치 `급물살’…대구시 위상 `급상승’
 
 
확장되는 엑스코는 화려한 외관보다 기능성과 실용성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또 기존의 엑스코 건물과 외부 주차장 사이의 도로를 폐쇄하고 관통시켜 탁 트인 공간이 확보돼 한 층에서 모든 전시행사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전시공간이 지금의 1만1616㎡에서 2만740㎡로 확대, 회의실은 10개에서 24개로, 2000명을 동시에 수용가능한 오디토리움을 갖추게 돼 대형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
 게다가 공간이 협소해 국제적으로 인기 전시회 유치에 제동이 걸렸던 서울국제모터쇼 유치와 기존의 대한민국소방안전엑스포, 하우징엑스포 등이 대형화될 조짐이다.
 모바일산업전 역시 최근 세계적인 휴대폰 회사인 노키아가 대구에 둥지를 튼 것에 힘입어 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엑스코에 따르면 오는 3월께 전시장 확장 관련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9월께 공사업체 입찰을 통해 늦어도 11월에는 착공, 2011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걸림돌로 작용했던 건물사이의 도로 폐쇄와 관련, 주민공청회와 공람·공고 절차를 끝내고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의가 승인을 받아둔 상태다.
 그리고 2011년까지 4년간 총 884억원에 대한 예산도 국비 442억원, 시비 342억원, 도비 100억원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확장될 부지 역시 대구시로부터 무상제공을 약속 받았다.
 특히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확장 개관이 예정, 이곳에서 개막총회와 리셉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 커지고 있다.
 또 국제적인 행사인 2013년 세계식물병리학회를 비롯해 세계에너지총회를 엑스코를 통해 전세계로 알려진다는 점에서 대구의 위상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엑스코 정문에 세워지고 있는 인터불고 호텔과 지하로 연결시켜 상가로 활용, 이후에는 한국패션센터와도 연계하는 방법도 다각도로 검토되는 등 엑스코 주변 상권이 활성화 돼 대구 제2의 상권으로 발돋움이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시회와 회의장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모든 행사가 이번 확장사업으로 인해 현재 10여 개의 대형 프로젝트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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