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광중,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

영주2동 저소득층 3가구에 연탄 1500장 전달

영주 영광중학교 학생들이 영주 2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고 있는 장면.

영주시 영광중학교 학생자치 동아리는 지난 12일 영주2동 관내 저소득층 3가구에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

학교 학생 34명과 교직원 3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생활이 어려운 박모(83·여)어르신 가구 등 저소득층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아리(학생자치 동아리 “영광꿈꾸미”, 사제동행 인권 동아리 “모두세움”) 학생들이 손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박 어르신은 “코로나19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따른 탓에 난방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구입한 연탄을 고사리 손으로 배달해줘 가슴이 뭉클 했으며 얼었던 가슴이 녹은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현우(13)학생은 “추운 날씨에 연탄봉사를 하니 힘들었지만 오늘 가져다 드린 연탄으로 어려우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세원 영주2동장은 “추운 날씨에 학생들이 손수 배달한 연탄들로 창고가 가득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먼저 따뜻해진다”며 “연탄 나눔을 해주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선생님, 학생들에게 감사드리고, 영주2동에서도 저소득층 가구들이 따듯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희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