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타가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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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타가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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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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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정상을 눈앞에 뒀던 한국여자골프가 필리핀의 막판 추격에 허무한 역전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1, 2인자 신지애(19·하이마트)와 지은희(22)가 짝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필리핀에 2타차 우승을 내줬다.
 두 선수가 각각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 이날 한국은 신지애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뽑아내고 지은희가 버디1개를 보태 4타를 줄였지만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필리핀(18언더파 198타)에 꼭 1타가 모자랐다.
 2005년 첫 대회 때 준우승, 2회 대회 5위, 그리고 지난해 3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던 한국은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려 가장 우승에 근접했던 이번 대회 준우승은 못내 아쉬운 결과였다.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2라운드에서 필리핀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삐끗했던 한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한 도로시 델라신과 제니퍼로살레스의 노련미에 말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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