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체육회 회장 취임식 ‘방역 괜찮나’
  • 추교원기자
경산시체육회 회장 취임식 ‘방역 괜찮나’
  • 추교원기자
  • 승인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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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선 1기 체육회장 취임식·체육인의 밤 초청장 발송
참석자 500명 넘어설 듯… 코로나 확산 우려 목소리 높아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일상생활이 마비되며, 그로 인한 피해 규모는 집계할 수 없이 컸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국정 최우선과제로 삼고 국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 전반과 국가경제 위축을 막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처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정부는 방역으로 인한 국민 생활을 더이상 위축되게 할 수 없다며 전국민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했다.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위드 코로나 한 달여 만에 이제는 전염 속도가 수백 배인 남아프리카발(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영하의 날씨만큼 다시 전국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또한, 이곳 경산의 최영조 시장도 연일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28만 경산시민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경산시체육회는 오는 15일 오후 경산시민회관에서 경산시체육회 민선 1기 체육회장 취임식 및 체육인의 밤을 개최한다며 초청장을 발송해 지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이날 초청 인원은 약 400여 명이며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나 참모들까지 참석할 것으로 보여 참석자들은 500명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감염병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세웠겠지만, 시 산하 예산은 물론 체육인과 동호인 수가 5000여 명인 체육회의 수장인 회장이 경산시장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체육인인 자인면 최모(50·남) 씨는 “예산 2000여 만원을 들여 경산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체를 책임진 회장으로서 연일 4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이때 꼭 취임식을 가져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2021년 경산체육발전을 빛낸 체육유공자가 있다면 그 사람들만 모여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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