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 침 흘리는 YS-DJ
  • 경북도민일보
4월 총선에 침 흘리는 YS-DJ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국회의원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그 주변의 수선스런 분위기에서부터 선거분위기가 감지된다. 작년 대선에 적극 개입한 것도 모자라 자식들을 총선에 출마시키거나, 각당 후보공천에 입김을 불어넣으려는 몸부림이 시작된 것이다. 대통령을 끝낸지 5년, 10년이 지난 두 김 씨가 더이상 정치판을 기웃거리지 않는 날은 언제나 오게될지 가슴이 답답해온다.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현철 씨가 18대 총선에 YS 고향인 경남 거제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장담했다. “한나라당 공천에 자신 있으며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겠다.아버님도 총선 출마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미 한나라당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투다. 그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YS가 이명박 후보를 적극 지지한 것과 자신의 출마가 무관하지 않다는 뉘앙스도 풍겼다. 그렇다면 YS는 자식의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경선을 이용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이명박 당선인도 현철 씨 출마를 양해한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당사자들의 명학한 해명이 필요하다.
 현철 씨는 YS 집권시 `소통령’으로 국정을 농단한 장본인이다. 비리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그것도 자기 아버지가 대통령 재임 중에 있었던 일이다. 두 차례 총선에 출마하려다 포기한 적도 있다. 그 때와 지금의 분위기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한나라당은 공천기준을 엄격하게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이그에게 공천을 줄지 안줄지 국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최측근 박지원 씨도 선언했다. DJ 고향인 목포가 목표다. 그가 왜 목포를 선택했는지는 두말할 것도 없다. DJ 후광을 업겠다는 것이다. 그를 보면 현철 씨가 보인다. 그 역시 DJ 정권 실세로 권력을 남용했고 온갖 비리로 구속됐다 최근에야 복권됐다. 국민들은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통합신당이 그를 공천하는지 감시해야 한다.
 박 씨가 목포에 출마하면 목포에는 DJ의 `정치적 아들’인 박 씨가,신안-무안에는 실제 아들인 홍업 씨가 출마하게 된다. DJ 최측근 한화갑 씨도 목포지역 출마를 노린다. 따라서 DJ에 의한, DJ를 위한 선거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 때만 되면 눈을 부릅뜨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두 김씨의 노욕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 그건 국민들만이 할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