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북 모든 유치원 ‘무상급식’
  • 김우섭기자
내년부터 경북 모든 유치원 ‘무상급식’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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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10억 지원
공·사립별로 2트랙 구분
사립유치원, 지원금 70%
식품비로 의무 집행해야
공립, 학생수 규모 따라

경북교육청은 2022학년도부터 도내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현재 도내 유치원에 지원하는 무상급식비는 교육청과 시군에서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은 100명 미만 소규모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시군은 그 외의 유치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시군마다 지원단가 및 지원일수 등이 다르고 지원을 하지 않는 시군도 있어 공통된 지원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비 총 21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운영 방식이 다르고 재정 지원 형태도 다르기 때문에 무상급식비 지원 방식을 공·사립 2트랙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하고 식품비는 초등학교와 동일한 방식으로 학생수 규모별 단가를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식품비, 인건비 및 운영비를 통합한 1식당 단가 3100원을 지원한다.

지원 일수는 유치원의 상황에 맞게 공립병설유치원 190일, 공립단설유치원 200일, 사립유치원은 220일의 범위내에서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은 양질의 급식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단가의 70% 이상을 반드시 식품비로 집행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유치원(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품질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식재료 구입비를 1식당 100원 인상해 300원을 지원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고교 전면 무상급식 계획을 한해 앞당겨 2021년 실시했으며, 대안학교도 1회 추경에 반영해 지원하고 있다. 무상급식비 재원 중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식품비는 지자체와 공동 분담하고 있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2022학년도부터 도내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비를 지원하여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함으로써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고 학부모가 행복한 경북교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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