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성자가속기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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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성자가속기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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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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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실거래가 토지매입 보장 등 고수
시굴 토지사용동의서 20%도 확보못해

 
 경주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본보 4월 11일보도)
 4월말 현재 1단계 사업부지 문화재 시굴조사에 필요한 토지사용동의서는 겨우 2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사업은  대덕과학단지내 원자력연구소에 설치된 20MeV급 양성자가속기를 오는 2009년 9월까지 경주로 이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부지는 모량리 산 1번지외 95필지 8만8000평이다.
 5월말까지 토지사용동의서를 받아 6월 초순 문화재청에 시굴조사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었던 시는 지주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거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단계 부지내 95명의 지주가 소유한 96필지 가운데 4월 말까지 시가 토지사용동의서를 확보한 것은 15명의 지주로부터 20필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양성자가속기 건천읍유치위원회가 감정회사를 선정함으로써 향후 실거래가 수준에서 매입 보상가를 지불하겠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지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지주들은 시굴조사에서 매장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토지매입이 불투명할 수 있다는 점과 실거래가 수준의 매입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동의서 발급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한뒤 2012년까지 100MeV급 2차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자칫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경주시의 보다 효율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경주/김종득기자 k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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