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특별시 포항’ 시민중심 도시공간 기틀 다지다
  • 모용복선임기자
‘환경특별시 포항’ 시민중심 도시공간 기틀 다지다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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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웨이 프로젝트’로 다양한 녹색인프라 지속 확충
옛철길 따라 만든 철길숲… 시민에 힐링과 여유 제공
도심 속 생태하천 복원·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원도심 중앙·신흥·송도동 도시재생사업 성과 가시화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 착공식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도시의 생태·주거 환경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개선해 ‘환경특별시 포항’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도시 근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전까지 회색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던 포항은 도심 내 생태·휴식 공간이 부족했고 도시 구조 또한 기능 중심에만 치우쳐 있어 시민 생활에 불편함을 겪었으며, 원도심의 공간 역시 낙후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시민(사람) 중심’ 가치에서 이러한 상황을 해결할 해법을 찾았고, 휴식과 힐링이 있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웨이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인 철길숲을 비롯해 △도심의 물길을 여는 생태하천 복원 △사람과 문화 중심의 도심재생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으로 녹색도시로의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

‘그린웨이’는 해안·산림·도심의 3대 축이 어우러진 포항의 도시환경을 활용해 숲길과 물길을 열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철길숲과 미세먼지 차단숲, 해안둘레길,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녹색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

대표사업인 철길숲의 경우 유성여고에서 효자동 효자교회까지 6.6㎞ 옛 철길을 따라 수많은 꽃과 나무를 심고, 분수와 운동기구 등 힐링과 여유를 즐길 ‘집 앞 정원’ 같은 자연친화적 공간을 마련했으며, 연일읍 유강까지 2.7㎞가 조만간 추가로 연장된다.

철길숲은 연 1,160만 명의 이용객이 찾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권위 있는 녹색 도시 평가에서도 그린웨이 프로젝트 이후 6관왕을 달성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학산천 등 도심의 물길을 여는 생태하천 복원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편안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면서 철길숲과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면모를 더욱 갖춰갈 예정이다.

시는 학산천에 이어 두호천·칠성천·양학천 등 복개된 도심 하천의 물길을 순차적으로 되살려 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낙후된 중앙동·신흥동·송도동 일원의 도심을 ‘사람과 문화’에 중점을 두고 삶과 문화, 주거가 하나가 되는 콤팩트 도심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인 행정과 문화의 공간이 융합된 ‘북구청·문화예술팩토리’를 비롯해 ‘청년창업플랫폼·청소년문화의 집’과 송도동의 ‘첨단 해양산업 R&D센터’가 올해 연이어 준공되면서 원도심을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호미반도 해안숲과 해양경관 등 도시 공간을 폭넓게 활용한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2050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가 최대의 화두인 지금 생태환경도시 조성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시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시민의 삶과 생활을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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