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17일 울진군 성인문해교육 ‘찾아가는 등불교실’의 3년 과정을 마친 기성면 정명1리의 11명 교육생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감사패 수여, 수료증 전달식, 학생 감사의 글 낭독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찾아가는 등불교실은 울진군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8개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사를 초빙해 한글, 영어, 수학,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정명1리 장진기 학생반장은 “배고픈 시절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못 배운 것이 한이 됐는데 이제야 한을 풀게 됐다”면서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졸업한다니 섭섭하고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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