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어모면 일대 풍력발전단지 조성 산자부 인·허가 서류 제출
김천시 봉산면과 어모면 일대가 신재생에너지단지로 거듭난다.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최근 백두대간 자락에 있는 봉산면과 어모면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산업자원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2006년 7월 ㈜태영, 에너지환경연구소㈜ 등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김천시는 오는 2월 말께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6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설립한 김천풍력발전㈜은 2009년 말까지 발전용량 2.5㎿짜리 풍력발전기 39기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김천시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삼성에버랜드도 어모면 일대 70만㎡부지에 20㎿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
이미 태양광 분석을 마친 삼성에버랜드측은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김천시의 도시계획 용도 변경 절차가 끝나는대로 착공해 10월까지 1400억원을 들여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여기에 2006년 8월 김천시와 풍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한국서부발전도 봉산면과 조마면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는 등 김천에 풍력·태양광발전소가 줄지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어모면과 봉산면 일대가 풍력발전소나 태양광발전소가 잇따라들어서면서 신재생에너지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본다”며 “인·허가 절차만 마치면 건립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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