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89세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
“좋은 일에 써 달라” 기부
기초생활수급비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89세의 홀몸 노인이 15년간 모은 동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놨다.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
“좋은 일에 써 달라” 기부
3일 경주시 중부동에 따르면 설을 앞둔 지난 1월 28일 A(89)씨가 집을 찾아온 공무원에게 동전이 가득 든 플라스틱 용기를 내밀었다. 용기에는 1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 동전은 A씨가 기초수급생활비와 노인연금 등으로 받은 70만원에서 월세 등으로 내고 남은 동전을 15년간 한푼두푼 모은 것이다.
중부동 관계자는 “자녀와 연락이 단절된 상태로 언어 장애를 가진채 혼자 살고 있는 A씨가 ‘좋은 일에 써 달라’면서 기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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