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체육인들 “포스코 지주사 脫포항 철회하라”
  • 나영조기자
포항 체육인들 “포스코 지주사 脫포항 철회하라”
  • 나영조기자
  • 승인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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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미래기술연구원
서울 설립 반대 성명서 발표
“진정성 있는 소통·상생 기대
포항시민과 공동 대응 동참”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이 24일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에서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포항시체육회를 중심으로 포항체육인 대표들이 24일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에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동 대응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동호, 박만도 체육원로, 김유곤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권광구, 오염만 부회장, 최중환, 하인수 이사, 강원도 사무국장, 이순호 게이트볼협회장, 장종구 궁도협회장, 김진규 빙상연맹 회장, 이문석 유도회장, 이동율 체육회 읍면동협의회장, 하유섭 종목단체 전무이사협의회장 등 포항체육인 대표 30명은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스코 지주사 탈(脫) 포항, 포항체육인은 분노한다!’는 포항체육인 성명서를 발표했다.

포항체육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은 대한민국의 시대적, 국가적 절박한 과제로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서울, 수도권 설립을 강행하고 있는 포스코의 반시대적, 반국가적 도발행위에 대해 포항체육인들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지역민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어떠한 소통과 대책도 없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하고 지금부터라도 포항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지역사회를 근간으로 성장한 시민기업이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반세기 그를 품어온 고향에 둥지를 틀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포스코 지주사 본사를 서울에 설립하게 되면 포항에 대한 투자 축소는 물론 지역 일자리 감소는 불 보듯 뻔하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포스코가 앞장서고 있다는 현실이 무엇보다 안타깝다. 지역균형 발전의 국가적인 대원칙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며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지역 상생협력 대책 마련, 철강부문 재투자와 포항 신산업 투자 확대 등을 진정한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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