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지방선거에 관심 가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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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지방선거에 관심 가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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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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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80여일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선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온통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쏠려 지방선거에는 관심이 덜했으나 지방선거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사라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지방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준비하는 쪽이나 지역민 입장에서 보면 홍보도 못하는 동시에 검증도 못하는 이중 손해가 발생해 민주주의를 후퇴 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각 정당도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대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명분으로 활동을 제한했으나 이제부터는 지방선거 체제로 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힘은 대선승리의 분위기를 지방선거로 가져와 승리를 거둬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여느 때의 선거보다 출마준비를 할 시간이 짧고 특히 신인들의 경우 이름을 알릴 기회가 원천 봉쇄되다시피 했다. 반면 코로나19 와 대선으로 현역 단체장이나 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게 사실이다. 현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통상 업무수행 인양 활동해도 선거법 위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각 당은 이런 점을 감안 해 공천심사 시 신인들에 대한 가산점을 확대하고 여론조사 비중을 낮추는 등 배려를 해야 공정하다.

경북도지사와 교육감의 경우 뚜렷한 경쟁자가 현재로서는 없어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의 지지도가 워낙 높아 당 공천도 무난할 것으로 보이고 임종식 교육감의 경우도 업무수행 만족도가 전국 교육감 중에서도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경쟁자가 뛰어들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3선 도전도 관심거리다. 3선 성공의 관건은 단연 당의 공천이다. 이 시장이 지역 지지기반을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경쟁자들을 윤석열 대선 중앙캠프에 합류해 당 지도부의 눈도당을 찍으려 노력하고 있어 누가 공천을 받을지 섣불리 판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선의 영향으로 TK지역에서의 여당후보들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의 독주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후보자들은 출마를 준비할 시간이 없고, 유권자들은 후보자에 대한 검증 기간이 부족한 현 상황을 타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심이 특효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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