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흐드러진 조선 궁·능서 펼쳐지는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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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흐드러진 조선 궁·능서 펼쳐지는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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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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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이 위축된 국민에게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조선 궁·능 봄꽃 명소와 다양한 봄 행사를 진행한다.



◇봄꽃으로 유명한 궁궐·조선왕릉은?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핀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전망한다. 고유 식생환경과 함께 진달래, 때죽,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궁·능에서 볼 수 있는 봄꽃으로는 △경복궁 아미산 앵두꽃·자경전 주변 살구꽃 △창덕궁 관람지 생강나무, 승화루 능수벚꽃, 낙선재 매화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 앵두꽃 △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산벚꽃·함녕전 뒤 모란 △종묘 향대청·재궁 앞 개나리, 오얏꽃 등이 있다.

아울러, 서울 시내 조선왕릉의 숲을 걸으며, 봄꽃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다.

‘정릉’은 산벚꽃·개나리·진달래꽃이 관람로와 개울을 따라 지천으로 피어나며, ‘의릉’은 세계유산의 복원한 소나무 숲이 깊어지고 있고 천장산 산벚꽃도 유명하다.

태릉과 강릉은 굵은 참나무들과 태릉솔밭으로 이름난 소나무 숲이 좋으며, 헌릉과 인릉은 오리나무숲 탐방로가 새로 열렸고, 생강나무·미선나무가 좋다.



◇봄철 궁·능 문화행사는?

경복궁에서는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즐길 수 있는 ‘생과방’(4.20~6.25)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덕궁에서는 ‘봄맞이 정원가꾸기’(3.25.)와 ‘봄철 낙선재 후원 한시개방 및 특별관람’(3.29~4.6)을 운영한다.

창경궁에서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나무이야기’(4~11월)를 덕수궁에서는 ‘전각내부 특별관람’(3.29~4.3) 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왕릉 건원릉에선 한식(寒食)을 맞아 태조 건원릉 억새를 자르는 ‘청완예초의’(4.6)를 연다.

창덕궁에서 여는 ‘궁궐 봄맞이 정원가꾸기’는 종로구 가족센터와 연계한 사회적 배려대상(오전 10시~11시 30분) 초청과 일반 관람객 대상(오후 1시 30분~3시)으로 총 2회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당일 편안한 복장을 갖추고 창덕궁 종합관람지원센터에서 낮 12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해설사 인솔하에 문화재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화초류와 관목을 궁궐의 정원에 직접 심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창덕궁 낙선재 후원을 한시적으로 볼 수 있는 ‘봄을 품은 낙선재, 낙선재 후원에 오르다’는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정자, 꽃담 등 낙선재 권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관람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하면 된다. 행사 기간 매일 1일 1회 오전 10시 20분부터 50분 내외로 진행하며, 1회 관람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한다.

한편,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매월 마지막 주 조선 4대 궁궐, 종묘, 왕릉 월별 행사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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