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간화선은 ’이 뭣고!‘와 같은 화두를 들고서 참선에 들어가 마음의 실재에 다가서는 한국 불교의 전통 수행법을 말한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미 간화선이 사라진 지 오래됐으며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간화선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어느 수행법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3년부터 격년제로 열린 간화선 대법회는 올해로 4번째다.
지난2년간 코로나19로 대법회 봉행이 미뤄지면서 3년7개월 만에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전국선원수좌회와 (재)수좌선문화복지회에서 주최 주관하며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후3박4일씩1.2차로 나눠 두 차례 집중수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집중수행은 선(禪)과 교(敎)에 능한 이른바 ’대선사‘로 평가받는 고승 7분의 설법을 듣는 법회로 시작한다.
20일부터 대원스님(학림사 조실)영진스님(전국선원수좌회 대표)지유스님(범어사 방장)의정스님(한국참선지도자협회 이사장)무여스님(축서사 조실)혜국스님(석종사 조실)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오는26일은 제15대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 스님이 승려들과 불자들에게 앞으로 간화선이 가야 할 길을 전할 예정이다.
사전에 ’선(禪) 스테이‘ 참여 신청자들은 참배 이후 사흘간 세계명상마을에 머물며 좌선(坐禪)과 수행 문답 수행 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수행 지도는 대법회를 준비해 온 세계명상마을 선원장 각산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이신 금강 스님 등이 맡는다고 덧붙였다.
각산스님은“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외부 활동에 대한 욕구와 현대인들의 명상체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간화선대법회와 집중수행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