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12일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위조해 사용한 전모(21·특수절도 등 3범)씨 등 3명을 유가증권위조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21)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일당은 지난달부터 2회에 걸쳐 구미와 김천 소재 모 모텔에서 칼라복사기를 이용 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260여장을 위조한 후 대구, 포항, 구미, 경주 등 경북 일대에서 지금까지 모두 50여장(500여만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수거되지 않은 위조수표 200여장 가운데 100여장은 달아난 김모씨가 소지하고 있고, 나머지 100여장은 불에 태워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일당은 수표의 위조 여부 판별이 어려운 새벽 시간대에 편의점, 모텔 등지에서 위조수표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지급받는 방법으로 그동안 3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8시께 김천시 지좌동 모 렌트카 등에서 3명을 검거했으며 현재 일당중 김모(특가법 등 6범)씨를 전국에 지명수배 중이다.
/문상환기자 sh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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