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태권도 전용경기장 건립공사를 추진하면서 진입도로 등에 안내표지판을 비롯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시는 경북지역의 태권도 메카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42억원을 들여 영천시 교총동 336-2번지 부지면적 4만 11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800평)으로 경기장 3면, 관람석 504석,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건립, 오는 9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태권도 전용경기장 건립공사를 맡은 H건설(주)은 공사현장에 안전망을 설치,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자칫 대형사고가 우려되지만 시공사측이 교통안내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를 강해 운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는 것.
박모씨(여·50·영천시 문외동)는 “하루에 한번씩 종합스포츠센터를 찾고 있으나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아찔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며 “이곳 커브길에 반사경을 달고 공사를 하든지 아니면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안에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천/김진규기자 k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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