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탑서 호국 영령들의 넋 기려
故 권태영 하사 등 9위 추가 봉안
영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충혼탑에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패봉안식을 거행했다.故 권태영 하사 등 9위 추가 봉안
보훈3단체 주관으로 시행된 이날 위패봉안식은 보훈단체장들과 유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순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5월 이후 사망한 국가유공자 고 권태영 하사 박태근 대위 등 9위의 위패를 추가 봉안함으로써 충혼탑에는 1162위의 위패가 모셔졌다.
행사에 참석한 박태근 대위 미망인 신희자(여·89)어르신은 “먼저가신 님의 영전을 자주 찾아보지 못해 죄송했으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에서 자리를 마련해줘 동족상잔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먼저 떠난 남편을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시 관계자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후손들이 그분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나라사랑 정신을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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