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터전으로한 해녀 문화 전승·보전에 감사”
  • 김우섭기자
“바다 터전으로한 해녀 문화 전승·보전에 감사”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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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지역 해녀 5명에 감사패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은 제27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역 해녀 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는 해녀어업을 지속해서 유지·보존하고 해녀문화 전승·보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녀에게 포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녀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568㎞의 긴 해안선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 일대에도 많은 수의 해녀들이 있다.

두 지역은 해녀가 되는 과정도 다르지만 직업관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드러나는데 기혼 여성이 밑천 없이 손쉽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1970년대 고무 잠수복의 보급으로 물질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된 점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경북 해녀는 어머니로서 책임감, 생계를 위해 스스로 물질을 익힌 것이다.

이날 전달된 감사패에는 “귀하께서는 해녀(나잠어업인)로서 수산자원 조성 및 회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오랜 기간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발전 및 해녀문화 보존·전승에 헌신적으로 노력했으므로 그 고마운 뜻을 이 패에 담아 드립니다”라고 새겨져 있었다.

한편 경북도는 해녀의 경제적·생태적·문화적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잠어업인 전수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소득, 노동환경, 건강, 문화여가, 직업에 대한 자긍심 등의 영역에서 해녀들의 실태와 욕구를 파악해 해녀어업문화 전승·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촌마을공동체 조성 및 전통해녀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포항 및 울릉 최고령 해녀가 모두 요양원에 계신다. 동해바다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지역 해녀들이 고령화돼가면서 의료복지가 제일 절실하다”며 “현재 일부 지원하는 잠수어업인 진료비 외에 포항의료원과 함께 종합건강검진 및 정밀건강검진 지원 확대 등 해녀복지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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