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5개 증가
작년 기업 실적의 전반적인 개선 속에 매출액 10조원, 순이익 1조원을 동시에 넘긴 상장사가 13개에 달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지난해 4.4분기 잠정실적이 마감된 지난 15일 현재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동시에 돌파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POSCO,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우리금융,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업은행, LG필립스LCD, KT, 하나금융지주, S-Oil 등 13개로 전년에 비해 5개 증가했다.
`매출 10조-영업익 1조 클럽’은 작년 한국전력, SK 등 2개가 빠지고 신한지주,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기업은행, LG필립스LCD, 하나금융지주, S-Oil 등 7개가 새로들어왔다.
`매출 10조-영업익 1조’를 달성한 13개 기업의 작년 전체 매출액은 282조2662억원, 영업이익은 34조1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4%, 20.30% 급증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률은 12.1%로 나타나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121원을 남긴 셈이다.
이들 13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2006년 기준 12월 결산법인 598개사의 전체 영업이익 48조8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63조1천75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13% 늘고 영업이익은 5조9428억원으로 14.29% 줄었으나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부동의 1위 기업 자리를 지켰다.
POSCO는 매출액이 22조2066억원으로 삼성전자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영업이익은 4조3082억원으로 삼성전자와 간격을 크게 좁혔다.
현대차는 매출액이 30조4891억원으로 11.5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조8149억원으로 무려 47.03% 급증해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을 주도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