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밤이 아름다운 대구’
일환 야간경관 사업 확대
내년까지 순차적 분수시설
5곳 개선·야간조명 설치 등
중장기적 조성·관리 계획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과 금호강이 야간에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빛의 물결’로 연결된다.일환 야간경관 사업 확대
내년까지 순차적 분수시설
5곳 개선·야간조명 설치 등
중장기적 조성·관리 계획
대구시는 ‘밤이 아름다운 대구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천과 금호강 축을 연결하는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0년간 금호강을 끼고 가로지르는 와룡대교, 매천대교, 서변대교, 산격대교, 매천대교, 아양교 등 주요 도시진입부 등에 다양한 야간경관 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하중도 진입 보도교 및 노곡교 경관조명을 설치해 경부고속도로 통과 구간을 ‘빛의 관문’으로 디자인, 대구의 역동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도심 속 대표 하천인 신천도 수성교 및 동신교 경관조명을 새롭게 하고 대봉분수, 신천분수, 침산분수를 연내 개선한다. 또 내년까지 차례대로 희망분수 등 5곳의 분수시설 개선 및 야간조명 설치에 나서 시민들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신천과 금호강의 뛰어난 접근성과 일상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일상 속 꼭 필요한 편안하고 안전한 따뜻한 빛’이 형성될 수 있도록 조성, 신천과 금호강을 아름다운 빛의 물결로 연결해 대구의 특화된 빛의 축으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DGB대구은행파크에 희망의 빛기둥을 연출하는 ‘승리의 빛 조성사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인 ‘골목상권 불야성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특히 시는 도시 전체의 빛과 어둠이 조화되는 야간경관 형성 및 관리를 위해 ‘대구 빛 지도 마스터플랜’을 연내 수립한다.
그동안 시행해 온 야간경관 현황 및 정책을 되돌아보고 조명 환경관리구역에 따른 빛 공해 방지를 고려한 전반적인 빛 연출 방향을 총괄하는 마스터플랜을 작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가이드라인 등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도시 공간별 성격에 맞는 빛 온도, 조도, 휘도, 색채 변환 등 종합적 기준을 마련해 ‘대구다운’ 야간경관을 중장기적으로 조성, 관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추진해온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대구의 밤은 안전하고 쾌적하며 나아가 ‘대구다운’ 온화한 빛의 정취를 가진 밤이 아름다운 대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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