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근무 하는 소방사 신민섭(30·사진)이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심 소방관은 지난 19일 오후 7시경 비번으로 대구 중구 용덕동 동성로 야외무대 인근에서 볼일을 보고 있던 중 류모(63. 대구 남구 봉덕동)씨는 동성로 야외무대 계단에서 구토를 한 상태로 앉아있었고, 간호사 출신인 신민섭 소방관의 여자 친구인 A모씨가 환자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상태를 확인했으며 환자는 호흡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 심정지 상태였다.
주변 행인들, 신 소방관과 그의 여자 친구는 환자를 바닥에 눕힌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신 소방관은 환자의 호흡이 돌아온 후에도 환자 곁을 지키면서 구강 내에 이물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구급차가 도착해 인계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지난 2월에 임용돼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신 소방관은 평소 행실이 바르고 맡은 임무에 성실히 임하는 등 주위 동료와 이웃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신 소방관은“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며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시민들도 심폐소생술과 자동재세동기의 사용법을 숙지해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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