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강 직행 포기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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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강 직행 포기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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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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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KCC 사냥…3연패 행진 `브레이크’
 
프로농구 창원 LG가 홈에서 전주 KCC 사냥에 성공하며 4강 직행의 꿈을 놓지 않았다.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KCC와 홈경기에서 조상현의 활약에 힘입어 95-80으로 이겼다.

최근 시즌 첫 3연패 부진에 빠지며 자칫 6위 추락 위기에 빠졌던 LG는 이날 KCC전 승리로 2위와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KCC는 공동 3위 상승에 실패한 데다 연승 행진도 `4’에서 멈췄다.

LG가 오랜만에 터진 외곽 3점포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초반엔 양팀 모두 패스 실수가 이어지며 어수선한 플레이가 펼쳐졌다. 덕분에 1쿼터에만 양팀 통틀어 실책은 11개, 가로채기도 6개나 나왔다.

KCC는 제이슨 로빈슨이 골밑 슛을 넣기 전까지는 2분50초간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KCC 신명호는 드리블하는 LG 선수들 뒤에서 공을 잇따라 가로채며 수비에서 한 몫 했다. 뒤지던 KCC는 임재현의 3점 버저비터로 20-20으로 따라붙었다.

1쿼터만 해도 LG는 야투 성공률이 38%에 그치며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질 것처럼보였다.  2쿼터 초반 KCC 추승균 대신 코트에 들어선 이중원이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서장훈에게 어시스트까지 해주는 `7점 플레이’로 27-23으로 앞섰을 때에는 LG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였다.

LG는 위기의 순간에 박지현과 이현민의 빠른 콤비 플레이가 살아나며 31-29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조상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42-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LG의 일방적인 리드였다. LG는 조상현, 이현민, 박범재는 물론, 블랭슨까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린 덕에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KTF전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박지현도 3점슛을 꽂아넣으며 3쿼터 종료 3분23초를 남겼을 때에는 점수 차를 22점(65-43)으로 벌렸다. 전날까지 4천887점을 넣고 있던 조상현은 3쿼터까지 14점을 보태며 프로통산 18번째로 개인 통산 득점 4천900점을 돌파하는 기쁨까지 맛봤다.

반면 KCC는 3쿼터 들어 서장훈 등 슛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데다 크럼프의 자유투 실패가 자주 나왔다.

신명호마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 당하는 등 사면초가에 빠진 끝에 10점(62-72)안으로는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KCC가 4쿼터 중반 10점 차로 따라오자 LG는 이현민, 조상현이 연속 3점슛을 꽂아넣으며 82-68로 달아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전산장애로 인해 기록지 발행이 지연되는가 하면 인터넷 문자중계가 마비되는 등 KBL의 운영 미숙이 농구팬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KBL에 따르면 전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 저장되는 기록 중 일부가 갑자기 삭제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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