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값 몸집은`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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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값 몸집은`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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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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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대형아파트 가격比 상대적 강세
소형공급 줄고 보유세 강화로 여건 변화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규제정책의 여파로 대형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주춤한 반면 소형 아파트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66~99㎡ 이하 의 소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평균 5.76% 상승한 반면 165~198㎡의 대형 아파트는 오히려 0.8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소형 아파트 값은 5.62% 오른 반면 대형은 -1.47%로 뒷걸음질을 했다.
 울산도 소형이 3.62% 올라 대형의 상승률 2.13% 보다 상승폭이 컸고, 경남지역도 소형 3.62%, 대형 2.13%로 소형이 더 올랐다.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로 아파트 값 상승이 미미했던 부산에서도 소형이 2.06%올라 대형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 들어서도 이어져 1월부터 지난 22일까지 규모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대형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대형은 0.03% 상승에 그친 반면 소형은 0.8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 측은 이런 현상에 대해 주택 가격 상승을 그동안 대형 아파트가 주도해 왔지만 소형 아파트 의 공급이 줄고,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시장의 내외 여건이 달라지면서 지난해부터 소형의 가격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심형석 연구소장은 “베이비부머로 일컬어지는 40대 중반~50대 중반 세대들이 대형을 선호했고, 정부의 1가구 1주택 정책이 대형 선호를 이끈 측면이 있었다”며 “그러나 베이부부머 세대의 은퇴, 소형아파트 부족 등 수급 요인 때문에 소형 강세현상이 나타났으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새 정부의 양도세 인하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대형 아파트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지만 베이부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될 2010년 이후에는 중소형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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