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한때 1430원 돌파
코스피 3%·코스닥 5% 급락
삼전·하이닉스 52주 신저가
코스피 3%·코스닥 5% 급락
삼전·하이닉스 52주 신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카카오 등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나란히 ‘파란불’이 켜졌다. 미국발 긴축 공포에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3.02%) 하락한 2220.9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215.36까지 떨어졌다. 2020년 7월 27일(2203.48)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 21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에 더해 글로벌 시장의 달러화 초강세, 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된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통과)이 유력하지만 연준의 고강도 정책은 피크아웃은 멀었다는 불안감을 줬고,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각국 중앙은행과의 미스매치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6월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435.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 기준 2009년 3월16일(1440.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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