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국 첫 `물가안정전담팀’ 구성
   시·군에 공공요금 인상자제 요청
 
 
　속보 = 새해들어 치솟는 물가(본보 28일자 1면보도)와 관련, 경북도가 물가안정대책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는 물가안정을 위해 28일 경제과학진흥본부장을 T/F팀장으로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화대책 추진반 6명, 지방공공요금 안정화 추진대책반 9명 등 총 16명으로 전담반을 구성, 물가관리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경북도의 물가안정 T/F팀 구성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는 등 서민가계에 큰 부담인 현실을 감안, 전국 처음으로 물가안정대책팀을 구성,물가잡기에 본격 나섰다.
　1월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농축수산물 1.3%,공업제품 5.9%, 공공서비스 3.3%, 개인서비스 3.5%, 집세 0.9% 등 3.9%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공업제품은 0.7%, 농축수산물 0.3%, 개인서비스 0.5%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밀, 콩 등 국제곡물가 인상으로 일부 품목의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상수도 요금, 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정화조 청소료 등 지방공공요금의 현실화 압력도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물가안정전담팀은 지방자치단체 결정 공공요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개인 서비스 요금도 적정가격을 유도하고 나섰다.
　특히 시군에 지방 공공요금에 대한 인상자제를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번 물가안정대책에서 소비자단체, 교육청, 국세청, 공정거래사무소, 농협, 수협, 농산물유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물가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매점매석행위 등은 형사고발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한승민기자 sm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