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증기관 ‘TUV NORD’ 지정시험소 자격 획득
국내 로봇기업 유럽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역할 ‘톡톡’
대구에 본원을 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로봇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 지원 발판을 마련했다.국내 로봇기업 유럽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역할 ‘톡톡’
15일 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산업용 및 가정용 로봇, 신뢰성, EMC(전자기적합성) 분야에 대해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TUV NORD’ 지정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 7월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TUV NORD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상호 협력의 결과물로 최근 TUV NORD로부터 산업용 로봇(1개 규격), 가정용 로봇(6개 규격), 신뢰성(27개 규격), EMC(66개 규격) 분야에 대한 지정시험소 자격을 얻었다.
그동안 국내 로봇 기업들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로봇 TUV NORD 인증 획득을 위해 해외 시험소를 이용, 해외 엔지니어와 소통 애로, 배송 비용 발생, 긴 시험 시간, 기술 유출의 위험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진흥원은 유럽 인증에 요구되는 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TUV NORD 지정시험소 자격 획득을 추진했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유럽 인증에 필요한 다양한 시험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손웅회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지정시험소 지정은 국내 로봇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시험 지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각 대륙 시험 인증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로봇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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