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아산과 3파전 예고
대구 달성군이 국립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선정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15일 달성군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 유치 지역 최종 3개 후보지에 경남 창원시, 충남 아산시와 함께 포함됐다.
경찰청 국립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는 유치 경쟁에 나선 전국 19개 지자체 가운데 1차 평가를 거쳐 이들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달성군 후보지는 화원읍 설화리 56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철도 서대구역 등이 인접해 있는 곳이다.
아울러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의 서남부권(대구 달성군·달서구, 경북 고령군·성주군, 경남 창녕군·합천군 등) 100만명 이상의 국민들에게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부지로 꼽힌다.
군은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선정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예정지와 인접한 임야에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시설, 산책로를 포함한 ‘화원 설화명곡 숲’ 조성사업을 완료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분야별 지원사업도 꾸준히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달성군민은 물론 인근 경북, 경남 주민들까지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8년 건립 예정인 경찰병원 분원은 경찰 공무원 외에 일반 시민도 진료 가능하며,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3차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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