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총 5400억 투입
융복합 자족도시로 조성 추진
융복합 자족도시로 조성 추진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가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이다.
지구로 선정되면 국비 지원과 건폐율·용적율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의제 등 73종의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투자선도지구는 신경주역 일원에 113만2529㎡ 면적, 총 5407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1년까지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도시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환승주차장, 컨벤션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의 복합환승센터’,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그린에너지시설(수소융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를 비롯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KR(국가철도공단)과 민간투자사업자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개발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성자가속기 R&DB단지 조성사업과 신경주역세권 2차 개발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지난 6월 국토부 투자선도지구에 공모하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투자선도지구 선정이 신경주역을 중심으로 지역특화산업(양성자, 원자력)을 비롯해 전통적인 역사문화관광이 융·복합된 거점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신경주와 경상권 지역에 부족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경주KTX역을 중심으로 경주와 주변 지역까지 강소도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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