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한국야구 매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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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한국야구 매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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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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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1이닝1실점…삼성은 LG에 1점차 승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에 복귀한 서재응(KIA)이 국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올시즌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재응은 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게임에서 0-0으로 맞선 5회말 선발 손영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몸이 덜 풀린 듯 첫 타자 박노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한상훈과 추승우는 각각 내야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 3루에서 김수연에게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다음 타자 조원우는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이닝동안 2안타로 1실점한 서재응은 직구 최고시속이 140㎞대 초반이었으며 5타자를 상대로 공 18개를 던졌다.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도 빠진 서재응은 개막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구에서는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인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6-5로 꺾고 이틀연속 1점차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뒤 신인 이영욱이 2점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고 최형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6-3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 무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재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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