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자에 부대시설 운영 등 각종 인센티브
 
　경주시가 전국에는 처음으로 시립 화장장 현대화 사업부지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동천동 국립공원 소금강지구에 인접한 시립화장장의 시설이 노후화되고 화장로도 2기에 불과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경주지역 내에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시립화장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건립하게 될 현대화 시설을 갖춘 화장장은 국비 6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부지 6만5000여㎡에 건축물 연면적 9500㎡의 건물로 화장장, 납골당, 장례식장, 사무실 등 건축물로 조성되는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종합장사시설로 올해 부지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 께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립화장장 현대화 사업부지로 선정된 신청인이 사업부지를 기부채납 할 경우 사업지 내에 있는 부대시설 운영 및 대부권을 부여할 수 있으며 해당 읍·면·동 지역에는 개발기금으로 30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특히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시립화장장 현대화 사업부지 선정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모를 통한 주민참여제로 실시하며 신청된 부지에 대하여는 관련 전문가와 지역 단체 대표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의 객관적인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부지가 선정된다. 　사업부지는 1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5일간 공고를 통해 공모하며 사회문화적 인식변화와 함께 생활 필요시설인 화장시설이 더 이상 혐오감을 주지 않는 자연과 조화되고 주민 친화적인 공원형태의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자는 소정의 신청서에 사업부지신청 조건제시 내역서 등 구비서류를 동시에 갖춰 사회복지과로 신청하고 공모신청결과 신청자가 없을 경우 시 시립화장장 현대화사업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 결정한다.(문의 사회복지과 054-779-6161).  　경주/윤용찬기자 yyc@